전체 예상 참가자 중 개최지 인근지역 참여자 20%에도 못미쳐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13회 청소년박람회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참가자 모집에 애를 먹으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 등은 이번 박람회에 전국에서 약 16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개최지 인근지역인 전남에서는 참가 예상자의 20%에도 못미치는 3만명에 그치고 있다.
2016년 1월 기준으로 전남지역 학생수는 유치원까지 포함해 총 24만3052명이다. 청소년 박람회 참여 예상자 3만명은 전남지역 학생의 12%에 그친다.
개최지 인근지역 참여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전국 16만명 달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창원에서 열렸던 제12회 청소년박람회 참여자 16만여명 중 절반이 넘는 9만여명이 인근 경남지역 학생들로 채워진 것에 비하면 지난해 인근 지역 참가자의 30% 선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은 예견되어 왔다. 지난해 초 올해 제13회 청소년 박람회 개최지역으로 여수가 선정된 후 참가자 모집을 위해 발빠른 준비를 해야 했지만 준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참가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학사일정에 포함시켜야 했지만 이 같은 절차가 늦어지면서 막바지에 가서야 전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도나 교육관련 기관을 통해 학교에 공문도 보내고 홍보활동을 계속해 왔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했고 일부 학교는 학사일정에 포함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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