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앞으로 다가온 청소년박람회 흥행 ‘빨간불’
이틀앞으로 다가온 청소년박람회 흥행 ‘빨간불’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5.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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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상 참가자 중 개최지 인근지역 참여자 20%에도 못미쳐
▲ 제13회 청소년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참여학생수가 적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13회 청소년박람회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참가자 모집에 애를 먹으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시 등은 이번 박람회에 전국에서 약 16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개최지 인근지역인 전남에서는 참가 예상자의 20%에도 못미치는 3만명에 그치고 있다.

2016년 1월 기준으로 전남지역 학생수는 유치원까지 포함해 총 24만3052명이다. 청소년 박람회 참여 예상자 3만명은 전남지역 학생의 12%에 그친다.

개최지 인근지역 참여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전국 16만명 달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창원에서 열렸던 제12회 청소년박람회 참여자 16만여명 중 절반이 넘는 9만여명이 인근 경남지역 학생들로 채워진 것에 비하면 지난해 인근 지역 참가자의 30% 선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은 예견되어 왔다. 지난해 초 올해 제13회 청소년 박람회 개최지역으로 여수가 선정된 후 참가자 모집을 위해 발빠른 준비를 해야 했지만 준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참가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학사일정에 포함시켜야 했지만 이 같은 절차가 늦어지면서 막바지에 가서야 전남도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준비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도나 교육관련 기관을 통해 학교에 공문도 보내고 홍보활동을 계속해 왔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했고 일부 학교는 학사일정에 포함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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