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전남 발전 전략은
‘문재인 정부’ 전남 발전 전략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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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과 농생명산업의 선도도시”
전남 8대 공약 관심 집중...여수, 해양관광 탄력 기대
▲ 선거과정에서 광주전남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선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지역에 약속한 발전공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는 세계박람회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내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광주·전남 상생 3대 공약을 비롯해 전남 8대, 광주 8대 공약을 약속했다.

먼저,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5월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500개 기업 이전, 서울대 공대(수도권)·카이스트(충청권)·포항공대(영남권)에 이은 호남권 한전공대(KEPCO Tech) 설립과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골자로 한 나주혁신도시 에너지 신산업 메카 육성과 국립심혈관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전남 8대 약속을 통해 해양관광과 농생명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을 비롯해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의 육성,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광양항의 제2도약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광양만권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등도 약속했다.

부산~목포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이순신 호국거점을 중심으로 한 호국,관광벨트 조성,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계기로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등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해조류 자원을 바탕으로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광주송정역~광주역~서대구~동대구를 연결하는 내륙철도 건설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문 대통령의 전남 공약은 “대규모 예산과 장기간이 소요되는 SOC사업보다 지역이 당면하고 지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사업과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산업 개발.육성에 우선순위를 뒀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최근 세계적 해양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여수도 해양관광산업 분야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줄곧 요구했던 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 들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현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내정설이 나오면서 이낙연 지사가 추진했던 전남지역 주요 사업들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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