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사행정 곳곳에서 문제 확인
여수시 인사행정 곳곳에서 문제 확인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4.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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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시 종합감사 결과 ... 총 70건, 81명 신분상 조치

민선 6기 들어 시행한 인사 관련 업무 일부가 부적정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가 27일 공개한 여수시의 종합감사 결과 주요비위행위자에 대한 전보관리 업무가 부정적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도 감사결과 ‘민선6기 2차년도 공직자 비위발생 예방을 위한 근무기강 특별대책’에 주요비위행위자는 2015년 7월부터 2년간 도서 및 읍‧면 또는 현업부서로 하향전보 하도록 규정했다.

시는 강화된 규정에따라 2015년 8월 기계운영직급 A씨 등 9명은 도서 및 읍‧면과 현업부서로 하향전보했다.

그러나 행정직 B씨는 2015년 11월 현장근무 담당으로 전보했다가 3개월만인 2016년 2월 타부서로 전보한 후 8월 또다시 다른 부서 팀장요원으로 이어 5개월여만인 지난 1월 향후 5급 승진에 유리한 자리로 전보조치했다.

도는 “음주운전 비위행위자를 5급 승진에 유리한 팀장으로 전보한 사례로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업무에 철저히 해야한다”며 ‘주의’조치했다.

또,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해서도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제13조에 의사 면허가 있는 자 또는 의사 면허자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용되기 이전 최근 5년 이상 보건 등의 직렬 경험자를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7월 보건소장이 공로연수로 공석이 되었는데도 의사면허자를 임용하기 위한 공개모집 절차는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지방행정5급 A씨를 6개월간 직무대리로 지정하여 근무하게 한 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임용시켰다.

도는 이와 관련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업무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며 ‘주의’조치했다.

한편 전남도의 여수시 종합감사결과 총 70건의 문제가 확인됐고 81명이 신분상 조치를 받았고 재정상 조치금액도 14억8600만원에 달했다. 현장에서 조치한 사항도 34건에 달해 여수시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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