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언론으로 독자의 기대감 저버리지 않을 것
지역 대표언론으로 독자의 기대감 저버리지 않을 것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4.2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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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4주년에 즈음하여]

100만 전남동부권 시민여러분!

우리는 역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촛불민심에 의한 대통령을 탄핵시켜 새로운 나라세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핵개발에 따른 미국을 비롯한 열강들의 위협적인 전쟁 위기는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본지는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여러 가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하여 별도로 창간행사를 하지 않고 이렇게 창간사로 가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2012년 역사적인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년 순천세계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거든히 치루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제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 국제도시로 우뚝 섰습니다.

본지는 5년마다 지역의 미래를 열고자 편집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여 왔습니다.

2004년은 공동체사회를 만들고자 사회봉사 대상을 제정하여 시상하며 산단의 봉사대를 창립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창간 10년 동안 남해안신문의 편집방향과 사업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수많은 봉사단체를 결성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제 여수산단과 지역사회는 하나가 되어 상생과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로 결합되었습니다.

그 후 2009년부터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차별화 된 관광자원을 알리는 사업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화도 꽃섬을 개발하는 성과를 낳았습니다.

한국언론학회 교수와 현직 언론인 수백 명을 초청해 사도와 하화도를 탐방,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차별화된 마케팅 노력 뿐만아니라 직접 시민들과 꽃나무 수백주를 식재하는 수고 또한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명소를 소개하며 특히 중점 사업으로 여수의 갯가길을 집중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가로막는 ‘해안가 난개발 문제’를 집중조명해 대안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본지 편집방향은 ‘지속가능한 여수국가산단 개발’과 지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재 우리 여수산단은 40년이 넘는 노후산단이며 생산제품 또한 부가가치가 적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당수 기업들이 일시적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공장 일부를 철거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비단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특정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본지는 올해 편집방향으로 여수산단의 발전을 위하는 ‘지속가능한 여수산단 개발과 육성’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지역의 정치권과 경제계, 노동계에게 여수국가산단의 위기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정책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의 미래를 펼친다는 구상입니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풍토조성은 물론 지역정치권과 함께 대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단으로의 전환을 끊임없이 건의해 여수산단이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수국가 산단의 지속가능한 미래 산단 육성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지난 14년 동안 남해안신문은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에 부족함도 많았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눈팔지 않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언론의 사명을 저버리고 양심을 파는 일, 권력에 굴복하거나 아부아첨 한 일 따위는 명세코 없었음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남해안신문은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명세합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그리고 시민여러분!

저희 남해안신문은 언론의 가장 근본이 되는 공정성과 진실보도를 통한 언론 본연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정론의 길을 지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작금의 언론환경은 인터넷매체와 지역 언론의 난립에 따른 언론의 순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 14년간 남해안신문이 걸어 왔던 것처럼 임직원 모두는 언론인 스스로의 도덕적 양심과 책임을 무겁게 지고 하루하루 반성하며 언론인의 길을 걸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발행인 서 선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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