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장미대선’ 전남에 약속할 장밋빛 공약은
‘5.9장미대선’ 전남에 약속할 장밋빛 공약은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4.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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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별 차별화 없어...지역요구 공약 대부분
구체적 공약집 발표후 세부내용 윤곽 나올 듯

‘5·9 장미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각 후보자들의 지역 관련 공약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양강구도를 가져가며 호남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광주·전남 대선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인 공약집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으로 지역과 관련한 세부 공약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을 통해 정리해 건의한 공약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수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지역을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양당의 광주전남 공약은 살피면 더민주 문 후보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옛 교도소 부지에 민주 인권 평화콤플렉스 조성, ‘임을 위한 행진곡’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사업은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 이전, 한전 공과대학 설립,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추진 등을 포함했다.

광주공약은 아시아문화중심도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2.0시대 선언, 7대 문화권사업 활성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시효 연장, 자동차산업 밸리 구축,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전남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부산~목포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이순신 호국거점을 중심으로 한 호국, 관광벨트 조성 등을 통해 서남해안 관광 휴양 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무안공항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동아시아 슈퍼그리드 구축사업을 제시했다. 동아시아 수퍼그리드 구축사업은 일본과 중국, 몽고,러시아, 한국 등 5개국의 전력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미래자동차산업 육성과 군공항 국가주도이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세계적 창조도시 허브로 육성, 미래건축 R&D 육성으로 스마트시티 선도 등을 약속했다.

전남은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 육성과 차세대 국가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 UN 조달물류기지 광양항 유치, 무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두 후보 모두 전남도와 광주시가 꾸준히 건의했던 사업 상당수를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발굴 정리한 광주전남권 핵심공약은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원아시아(One Asia) 슈퍼그리드 구축 ▲차세대 국가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 설립을 통한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첨단 과학기술 융복합 농업단지 조성 ▲다도해 섬의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인프라 확충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등 20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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