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전 경기장도 대선 열기 ‘후끈’
전남체전 경기장도 대선 열기 ‘후끈’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4.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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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후보 부인, 유승민 후보 경기장 찾아 지지 호소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진남경기장을 찾아 경기장을 찾은 시민과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전남도민들의 축제인 전남체전 개회식이 열린 20일 진남경기장에 대선후보와 유력 주자들의 부인이 대거 참여하며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여수를 찾아 오후 4시 둔덕동에 있는 주공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복지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들으며 “호남의 지지로 대선에 승리하겠다”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 50분 쯤 전남체전 리셥선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지지자들과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는 “문재인 후보의 안사람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20일 진남경지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도 이날 오전 영암과 완도 방문에 이어 오후 2시 30분께 여수에 도착해 서교동 서시장을 둘러봤다.

오후 5시 20분께 진남경기장에 도착한 김 교수는 경기장 앞에 모여 있던 선거운동원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고향인 여수에서 전남체전이 열려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호남의 딸, 여수의 딸이 승리하겠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0일 진남경기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선거시작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요청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과 광주 금남로에서 호남 유세를 벌인 데 이어 오후 5시께 여수 진남경기장을 찾았다.

유 후보는 "이전에 여수수산시장 화재 때 여수에 오고 이번에 다시 왔다"며 "오늘 전주와 광주를 다니면서 호남인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고,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후보 부인과 유 후보는 리셉션이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전남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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