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에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대선공약으로”
“박람회장에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대선공약으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4.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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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시민사회단체 18일 기자회견
▲ 전남동부와 경남서부권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여수선언실천위원회와 동서포럼이 1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남과 경남의 시민사회단체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당사국총회(COP)의 여수시 유치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선언실천위원회(구 여수세계박람회사후활용추진위원회)와 동서포럼은 18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전남·경남 시민사회 공동유치 선언 및 대선공약 채택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전남도민과 경남도민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과정에서 국가발전에 희생을 감수하며 소외됐던 남해안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당사국총회(COP)의 여수시 유치를 통해 국민통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남도민과 경남도민은 말로만의 국민통합은 전혀 바라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약과 실천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면서 "후보들은 전남도민과 경남도민의 상생발전과 통합을 위해 여수박람회장에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를 반드시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도 단체들은 여수박람회장에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공동유치와 전남·경남 분산개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과 경남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10년 2월9일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광역여수EXOP권 유치다짐대회'를 열고 당사국 총회 유치를 요구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전라남도지사와 경상남도지사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광역여수EXPO권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단체 관계자는 "여수박람회장은 자원봉사자 6만 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교통 및 숙박 인프라와 박람회 시설 사후활용 측면에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개최지로 적합하다"면서 "이 때문에 대선 후보들께 전 세계에 약속한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 실천을 위해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여수박람회장 유치 공약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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