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장미대선’ 막 올라...22일간 숨가쁜 경쟁 예고
제19대 ‘장미대선’ 막 올라...22일간 숨가쁜 경쟁 예고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4.1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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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 열기 뜨겁다...선관위 조사 18대 보다 높아
▲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각 정당 후보들. 이번 대선에서는 모두 15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22일 앞둔 17일, 본격 선거운동 막이 올랐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대선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대선 후보만 15명에 이른다.

각 당의 후보자들은 17일 0시를 기해 일제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SNS를 통해 유세의 시작을 알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같은 시각 인천 VTS(해상안전센터)를 찾으며 공식 선거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당당한 서민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건 홍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0시께 경기 고양시의 지축차량기지를 찾아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여수지역에서도 각 정당 지역위원회가 중심돼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일제히 선거 운동을 알리며 22일간의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이번 대선은 여느 때보다 정권교체 열기와 함께 ‘야야 경쟁구도’가 펼쳐지면서 국민들의 투표참여 열기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9명 정도(88.1%)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5명중 4명 이상(82.8%)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2.8%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84.2%, 30대 80.9%, 40대 81.7%, 50대 82.7%, 60대 84.7% 70세 이상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78.2%)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4.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예측케 했다.

특히, 20-40대의 투표참여 의향이 지난 선거대비 크게 상승한 반면, 50대 이상의 투표참여 의향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정치경력’(5.4%), ‘소속정당’(4.0%), ‘주위의 평가’(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자 선택시 필요한 정보는 주로 ‘TV’(49.1%)와 ‘포털, 홈페이지 등 인터넷’(33.6%)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 대한 관심이 88.1%로 높게 나타난 만큼 그 관심이 투표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궐위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이며,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5월 4일, 5일 이틀간 사전투표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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