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관심과 열린 마음을 보여주세요
따스한 관심과 열린 마음을 보여주세요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4.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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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여수경찰서 강미선 순경
▲ 강미선 순경.

경찰에서 신학기초는 학교폭력 집중관리기간(3~4월)으로 지정하여 학교폭력예방교육, 민·관·경 합동 학교폭력예방캠페인, 학교폭력실태조사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여수경찰에서도 학교폭력예방강의를 신청받아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일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학교폭력 피해경험율이 높았던 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여수경찰서에서는 진행하는 스톱 불링 체크팀(Stop bullying Check Team)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신학기초에 발생이 우려되는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예방하기 위한 시책으로 조사 설문지 마지막 란에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도록 되어있는데 많이 적어놓은 글은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피해자들의 마음을 방관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글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한다.

필자도 초등학교 6학년때 집단따돌림을 당했던 피해자였다. 한창 예민한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마음 문을 닫았었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을 돕고자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경찰관으로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따스한 관심을 보여주길 간절히 바란다.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포용하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학생들은 그것만으로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또는 각 학교에 게시되어 있는 안내판을 참고하여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학교폭력을 신고한다면 학생들은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따스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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