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앙동, 고소천사벽화마을 ‘새 단장’
여수시 중앙동, 고소천사벽화마을 ‘새 단장’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3.2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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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 20명 구슬땀
삼남석유․공발협․지속발전협 800만원 후원
▲ 고소동 벽화골목 9구간이 최근 전남대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했다.

여수시 중앙동 고소천사벽화마을 9구간 119계단이 새 옷을 입었다.

전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지난 14일부터 119계단에 벽화를 새로이 그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벽화 작업을 위해 삼남석유화학,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8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2009년 ‘색이 있는 고소골목’이라는 컨셉으로 벽화작업을 했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7년만에 리디자인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벽화 그리기에 도전했다.

벽화 계단이 119계단에 이르고 길이 80m에 달하는 ‘천사벽화골목 9구간’을 찾아간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여수의 특징이 담긴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뛰어난 미술 감각과 다수의 사생대회 경력으로 다져진 재학생들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여수라는 주제로 그려나간 벽화는 멀리서보면 한폭의 그림처럼 바다에서 하늘까지 이어져 시원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계단 곳곳 여수를 상징하는 바다 생물도 그러져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더했다.

이상훈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은 “지난 2009년에 9구간 벽화를 조성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에 전남대 최석 교수님을 비롯해 후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벽화를 새롭게 단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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