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면 위 목표치 13m 인양 성공
세월호 수면 위 목표치 13m 인양 성공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3.2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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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좌측 램프 제거 작업 완료
▲ 세월호가 수면위 13m까지 끌어올려지는 등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밤샘 작업 끝에 이날 오전중 수면위 목표치인 13m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해 인양작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제가 됐던 세월호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한데 이어, 선체를 당초 목표인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잭킹비지선과 선체간 2차 고박작업과 완충재인 ‘고무푼톤’ 5개 등의 공기 주입이 오전중 완료 목표로 막바지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전날 돌발 발생한 램프제거 작업으로 인해 다소 인양작업이 지연됐다.

문제가 된 램프는 높이가 11m, 폭이 7.5m 규모로,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출입로를 만드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램프가 열려 있으면,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까지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싣지 못하게 돼 전날 제거를 결정했다.

전날 오후 6시30분께 인양 작업에 나선 잠수사들이 선미 왼쪽 부분 램프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수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잠수사를 긴급 투입, 10시간 여 만에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파손된 선미 좌현 램프가 제거 작업이 끝나면서 인양작업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센처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면,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쇠줄로 단단히 묶는 2차 고박 작업을 마친 뒤 1km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게 된다.

이후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목표한 작업이 계획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인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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