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 복구 작업 ‘속도’ ... 4월말 재개장
여수수산시장 복구 작업 ‘속도’ ... 4월말 재개장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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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시설계 용역 완료, 다음주 공사업체 선정
화재피해 성금 28억8000만원도 도착 복구 공사 투입
▲ 여수수산시장 재개장을 위해 다음주 복구를 위한 공사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곧바로 복구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4월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여수수산시장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으로 복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될 전망이다.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가 되면 다음주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발주가 이뤄지고 곧바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공사 착수를 위한 기본작업은 완료가 된 상태여서 곧바로 보수공사가 가능해 4월 말에는 새롭게 단장된 여수수산시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맞춰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을 돕기 위해 각지에서 모아진 성금이 본격적인 시장 복구에 투입된다.

여수시는 지난 15일 재해구호협회로부터 성금 28억8000여만 원을 전달받았다.

화재 발생 이튿날인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모금된 금액이다. 기관․기업․단체와 개인 포함 총 94곳에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성금은 시와 ㈜여수수산시장 상인회의 협의대로 시장 정상화를 위한 시설복구 비용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공사 발주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공사업체만 선정이 되면 4월말에는 새롭게 단장된 여수수산시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수산시장 안전진단결과 ‘D등급’이 나왔다. 

당시 기존 보강된 탄소섬유 보강재가 소실돼 구조안전성 검토결과 기둥․보․슬래브 등 주요 구조체에서 내력 부족현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둥 받침대인 보와 슬래브를 불연재인 아라미드 시트(Aramid sheet)로 보강하고, 기둥 구조물 철판 압착, 아케이드 철골조 접합부 재조립 등 안정성을 대폭 보강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열에 강하고 튼튼한 방향족 폴리아마이드 섬유로 인장강도, 내열성, 탄성이 뛰어나 항공우주나 군사적 분야에 많이 이용된다.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안전도는 B등급으로 상향된다. 이어 아케이드는 화재가 심한 일부 철골부에 녹을 제거 한 후 도장 등 보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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