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포차 운영자 내년 전면 교체 ... 여수시 초강수
낭만포차 운영자 내년 전면 교체 ... 여수시 초강수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3.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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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운영자 포함 18명 전원 계약 해지후 인센티브 부여
낭만포차 운영자 반발 중 방침 변경 탈락자 반응 고심
2기 운영자 모집 결과 총 경쟁률 10:1...일반분야 16:1
▲ 낭만포차 운영자들이 여수시의 교체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등에 집회신고를 한 상태다.

2기 운영자 모집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낭만포차와 관련해 시가 내년에는 전체를 계약해지하고 새로 뽑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주철현 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매년 평가 후 운영자를 교체하는 방식에서 2년 운영 후 전면 교체하는 방안으로 변경’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회의는 청내 TV로 생중계 됐다.

시는 낭만포차 개설에 앞서 시의원, 지역민, 중앙동 상인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당초 시는 2년 운영 후 전면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이 운영위원회가 최장 4년 1년 단위로 평가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운영위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현재 포차운영자들과 ‘포차운영기간은 1년으로 하고 3회까지 연장(최대 4년)할 수 있다’는 협약서를 작성해 공증을 마쳤다.

하지만 낭만포차 운영자들이 평가에 반발하고 나서자 시가 당초 계획했던 2년 안을 다시 들고 나온 것.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연장 계약이 확정된 12명은 내년까지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7일 마감한 2기 운영자 모집 결과 운영에 참여하게 되는 6명은 1년만 운영하게 된다. 대신 3기 운영자를 모집할 경우 기존 운영자에게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낭만포차 1기 탈락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과정에서 시가 이 같은 내부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낭만포차 운영자들의 반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낭만포차 운영자들은 지난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운영자 교체통보를 철회하고 2차 운영자 모집 공고를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또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지자체에서 거리가게를 조성한 사례는 많지만 최초운영자의 영업기간은 최소한 2년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7일 마감한 2기 운영자 모집 결과 6명 모집에 총 68명이 신청했다. 1명 모집하는 차상위 수급자는 10명이 신청을 해 10: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명을 모집하는 다문화는 3명이 신청해 3:1, 인근단체 분야는 1명 모집에 1명이 신청했다.

3명을 모집하는 일반분야에서는 총 48명이 신청해 16: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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