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업 생산량 사상 처음 전국 절반 넘어
전남 어업 생산량 사상 처음 전국 절반 넘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2.24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44만t으로 52% 차지…양식 해조류 큰폭 증가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6년 어업생산동향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전남 어업 생산량이 144만t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1.6%(15만t) 늘어난 것으로 전국 생산량(280만t)의 52%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남의 어업 생산량 비중은 2014년 118만 2천t으로 전국생산량의 45%, 2015년 129만 4천t으로 47%로 계속 높아지다 지난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주요 양식 품종인 미역이 47만 9천t으로 전년보다 18만t이 늘고, 톳이 3만 2천t으로 5천t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복 생산량도 시설량 확대 등으로 74%(5천t) 늘어난 1만 2천t을 기록했다.

내수면어업 역시 주요 품종인 뱀장어 생산량이 5천818t으로 전년보다 10%(500t) 늘었다.

반면 어선어업은 해황여건 악화 및 자원량 감소로 어획량 비중이 큰 참조기가 1만 1천t으로 9천t이, 멸치가 3만 1천t으로 2천t이 각각 줄었다.

주요 품종별 생산량 상위 순위는 미역 47만 9천t, 다시마 40만 2천t, 김 31만 1천t, 톳 3만 2천t, 멸치 3만 1천t, 굴류 2만 4천t, 넙치류 1만 4천t, 전복류 1만 2천t, 젓새우류 1만 2천t, 홍합류 1만 1천t 순이다.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산액도 2조 1천80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가 증가했다.

어업별 생산액은 어선어업 7천691억원, 양식어업 1조 2천404억원, 내수면어업 1천714억 원 등이다. 전국 어업 생산액은 6조 4천529억원이다.

주요 품종별 생산액은 전복류 3천415억원, 김 3천414억원, 넙치류 1천790억원, 뱀장어 1천571억원, 낙지류 1천118억원, 젓새우류 894억원, 참조기 890억원, 미역류 768억 원, 조피볼락 675억원, 다시마류 665억원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