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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多島海) 관광 다변화를
2017년 02월 15일 (수) 13:33:31 이상율 기자 ylsyool@chol.com

서쪽으로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을 동쪽으로는 한려수도 해상 국립공원을 안고 있는 여수는 해양관광의 중심 지역이 분명하다.

다도해 국립공원은 여수에서 신안군까지로 463개의 도서(유인도 75개, 무인도 388개)로 구성되어있으며 여수는 거문도·백도지구, 금오도 지구와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인 향일 암이 포함돼있다.

금오도는 비렁 길로 톡톡히 유명세를 받고 있으며 백도는 기암괴석과 야생화, 상록수에 뒤덮여 열대지방을 연상하는 비경을 자랑한다.

동쪽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여수에서 한산도, 거제시 일부까지 포함된 총면적 510.3㎢(육지 부분 165.6㎢, 해상 부분 344.7㎢) 지역이다.

크고 작은 360여 개의 섬이 점점이 깔려 해상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기후가 온화하여 난대성 식물인 동백나무·비자나무·치자나무·유자나무·춘란·풍란 등이 자생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의 전승,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여수는 동백과 시누대가 유명한 오동도가 포함되어있다. 주변에는 진남관과 수군대첩비, 충민사 등 유적지가 많고 충무공이 순국한 관음포 해상과 남해대교가 보인다.

작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1천3백만 명에 이르렀다. 이중 섬을 찾는 관광객도 늘어 74만 명으로 전년보다 18, 9%가 증가했다고 한다. 금오도 비렁길은 41만 명으로 8만 명이 늘었다.

이는 해상관광의 기호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웅변하는 것인데 이에 비해 해상교통 기반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있다. 백도 코스의 길목인 거문도의 뱃길은 심심찮게 결항하기가 일수이고 다양한 교통편도 없다.

여수시가 이처럼 섬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에 해상시티투어와 수상 버스, 택시를 운행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로 반긴다. 이미 송도 센트럴 공원에는 12인승과 수상 버스, 택시가 운행 중이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된다.

모든 곳에는 길이 있다. 공중에는 항로 육지에는 도로와 철로가 바다에는 해로가 있다. 길은 사람과 물건의 이동을 위해 만들어졌다. 수풀이 우거진 곳이라도 사람의 발자국으로 만들어진다. 꾸준히 다니다 보면 길이 생기고 교통수단도 발달했다.

땅은 도보, 가마, 수레, 자전거, 삼륜차 자동차 전기차, 증기, 디젤 기차, 고속철로 하늘은 열기구, 프로펠러 비행기, 제트기, 여객기로 바다는 뗏목으로 시작해 돛단배, 증기선 디젤기관선, 여객선, 관광유람선으로 변천해 왔다.

기존 여객선과 유도선 사업과는 별도로 수상 버스와 수상 택시를 운항할 수 있는 법령 자체가 없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잠재적 관광자원을 활성화 시키고 대중교통의 다변화를 위해 바다도 육지처럼 다양한 교통수단이 만들어져야 한다.

육지에 있는 택시, 개인택시, 자가용, 오토바이, 버스처럼 수상 버스, 수상 택시가 운행되지 못하는 것은 안전만을 우선하는 전근대적 사고에 매몰돼있기 때문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보도로는 여수를 중심으로 다도해 항공 관광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신한에어가 오는 25일부터 여수공항을 기반으로 항공 관광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초 미국 세스나사가 만든 신형 그랜드캐러밴 기종(사진)을 사들인 후 전남지역 다도해 항공 관광을 준비해왔다. 이 기종은 관광객 8명과 조종사·부조종사 등 10명을 태우게 된다. 여수공항에서∼모개도∼사도∼백야도 등대∼향일암∼오동도∼여수 신항∼여수공항을 30분 정도 비행하는 코스다.

초기엔 하루 3∼4회 운항한 후 점차 횟수를 10∼15회로 늘리기로 하고 1인당 요금은 5만 9천 원으로 정했다. 앞으로 여수 인근 등 남해안 일대 4개 하늘 여행길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365개의 섬이 옹기종기 펼쳐있는 여수가 주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여수는 관광형태의 변화에 맞추고 해상관광의 메카가 되기 위해 걸맞은 관광정책, 인프라의 확장에 진력했으면 한다.

요트의 다양한 프랜과 돌산과 화양지구 끝자락에 고층 전망대를 만들고 특성 있는 섬을 조성하고 무인도의 활용방안 등 현실감 있는 정책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꿈은 미래를 여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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