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 돼야”
“품격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 돼야”
  • 남해안신문
  • 승인 2017.0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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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정대상 릴레이 인터뷰-4] 김유화 여수시의원

여수지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제1회 여수의정대상’ 기초의원 부문 우수 수상자로 김유화 의원이 선정됐다. 앞서 지역신문협회는 지난 10일 각계 대표와 소속사 기자단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네 번째로 기초의원 부분 우수의원 수상자인 김유화 의원을 만났다. -편집자주

-. 여수지역신문협회의 첫 의정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여수지역신문협회의 출범과 함께 2016년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무척 기쁘다.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관계 공무원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 열심히 봉사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겠다.

모든 의정활동은 시민과의 약속 실천이다.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방향이 있다면.

늘 현장의 목소리, 특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힘이 되어 주고 싶고, 모든 의정 활동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입법 발의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는데.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 ‘여수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 조례’, 여수시의회 시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 등 23건의 대표발의를 했다.

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공교육활성화, 관광활성화에 관해 33건의 시정질문과 긴급 현안질의 9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및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등 전기요금 체계 개편 촉구’ 건의문, 결의문, 청원 등 4건을 한 바 있다.

또한, 주민을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각종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발제자와 토론자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동료 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012년 여수시의회 최초 의원 연구모임인 시정발전연구회를 초선 의원들과 함께 결성을 한 후로 실버복지향상정책연구회와 여수시 문화관광정책연구회 대표로, 최근에는 향토문화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각종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의정활동 수행 과정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올해 초 여수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된다. 2010년 제5대 시의원 선거 출마당시 공약으로 창의지성교육센터 및 교육정보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루지 못해 제6대 선거공약으로 약속하고 6년여를 노력한 결과이다.

작년에 ‘여수시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명칭은 바뀌었지만 여수시의 모든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공교육을 지원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오랜 시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만큼 보람이 크다.

이 밖에도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통합시스템 구축 등 독서 문화 환경 조성, 전남도 최초로 의회 수화통역 방송실시, 예술인촌 폐교 리모델링과 문화공간 조성, 공중화장실 권역별 위탁관리 전환, 중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한영대학 석유화학공정과 개설, 여문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생태관광 시범인증 지역 선정 등 여러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 보람 있었다.

-. 지역구인 여서·문수 지역구의 현안은 무엇인가.

여문지구는 언제부터인가 ‘쇠퇴하는 여문지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98년 3여가 통합된 이후로 여수시 여문지구는 점점 시들어 왔다. 공공기관들이 떠나고 주민들이 떠나고, 상가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을 닫고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국책 제일의 사업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여수시 또한 여문지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문 상가 활성화, 문수주택단지 재개발 문제, 노후화된 공동 주택 등.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으면 한다.

-. 여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면.

여수는 아름다운 섬들과 420Km에 이르는 해안선, 풍부하고 싱싱한 먹거리, 온화한 기후 등 관광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 1300만 명을 돌파했고, 장기적으로 1800만 관광객을 유치해 국제해양관광의 거점 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여수에서 돈 자랑하지 마라’는 옛말의 위상을 찾아 찾아가고 있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지만 여수 시민 모두가 행복할지는 의문이다. 관광객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안전하고 미래 지향적이면서 품격을 갖춘 도시로서의 지속가능한 여수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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