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2017 즐거운 비명’ 쉴틈이 없다
예울마루, ‘2017 즐거운 비명’ 쉴틈이 없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1.1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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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창작뮤지컬...이색전시회 프로그램 즐비
올해 개관 5주년...1,349회 공연...54만명 관람
▲ 예울마루가 올 한해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해안권 문화예술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예울마루’가 올 한해 주요 기획 프로그램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개관 5주년을 맞는 예울마루는 그동안 5년만에 1,349회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전시, 아카데미를 연중 기획해 54만명의 이용객들과 만났다.

예울마루는 올해 2단계 사업인 장도개발 사업 완료와 함께 더욱 풍성해진 기획 프로그램으로 남해안권 문화예술 랜드마크로써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클래식

올해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한층 강화된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개관 5주년을 맞아 첫 기획으로 준비한 신년음악회는 전세계 클래식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신년음악회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담은 야심작이다.

5월에는 여수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앨범발매 기념 첫 번째 독주회를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개최한다.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심볼이라 평가받고 있는 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공연은 무더운 여름밤을 청량한 클래식의 향연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회와 첼리스트 양성원을 주축으로 한 실내악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여기에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확장된 레퍼토리를 선보일 브런치 음악회가 연 10회로 늘어나면서 내실을 더했다.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대거 포진

뮤지컬 프로그램은 지방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들이 대거 준비된다.

5월에 예정된 뮤지컬 ‘영웅’은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시절 찬란히 빛났던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진정한 영웅이 그리워지는 어지러운 현시국의갈증에 응답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에는 화제의 작품 ‘정글북’이 9월에 관객들과 만난다.

12월에는 아련한 옛사랑의 추억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감수성을 자극하는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대극장에서 울려 퍼진다.

시즌의 대미는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한국 대표 단편 소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공연으로 엮은 작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각 페스티벌.움직이는 미술 등 전시도 다채

전시 프로그램에는 개관 5주년 기념전 ‘I am your Energy’전 조각페스티벌(5/12~7/2)이 주목할 만하다.

예술작품을 통해 타인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광범위한 회화, 조각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다.

이 외에도 지역 중견 작가 초대전인 강종래 작가 고희기념전(3/3~3/26)과 전남대 김대길 교수 조각 전시(4/14~5/7),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족 테마의 전시 ‘안녕, 울 집’ (7/14~9/3), 어린이 미술전 ‘움직이는 미술’(10/13~12/3)이 준비됐다.

예울마루 관계자는 “예울마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상의 풍요로움을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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