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시장 화재로 5억2천만원 재산피해
교동시장 화재로 5억2천만원 재산피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7.0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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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앞두고 영업손실 따른 피해 상당할 듯
20억 화재보험 가입...개별 점포별 가입도

15일 새벽 발생한 교동 수산시장의 화재로 100개가 넘는 점포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125개 점포 가운데 모두 116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층은 58개 점포가 전소됐고, 58개가 일부가 불에 탔거나 그을림 피해를 봤다. 2층에 입주한 식당 역시 일부가 그을음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른 재산피해 규모는 소방서 추산 5억 2천여만원에 이른다.

입점 상인들은 건물과 집기 뿐만 아니라 수족관 등에 보관중이던 수산물 등이 피해를 봐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장 설 명절을 10여일 앞두고 발생한 대형 화재로 영업 손실에 따른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이 난 교동 수산시장은 여수시민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으로 화재 피해 복구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시장은 운영하는 주식회사 여수수산시장은 건물에 대해 20억원 상당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상인들 역시 상당수가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재에 따른 직접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개별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점포 상인들은 피해와 복구에 따른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처럼 상인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화재원인 파악과 복구가 피해규모를 최소화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여수수산시장은 지난 1969년 3월 개설돼 50여년간 여수를 대표하는 수산시장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지속적인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잘 정비된 수산시장은 최근에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질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누려 왔다.

상가는 3층규모로 대지는 1,537㎡, 연면적 2,308.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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