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개 점포 직접 피해...재산피해 눈덩이
상인들, 설명절 앞두고 망연자실...피해 대책 논의
상인들, 설명절 앞두고 망연자실...피해 대책 논의
여수지역 최대 수산시장인 교동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1층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탔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25분께 수산시장 1층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고, 4시 2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시장 1층에 위치한 개방형 좌판 119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불에 타 재산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식당이 입주해 있는 2층 점포도 그을음 피해를 입어 당분간 영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행히 화재 발생 시간이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관 등 인원 227명, 소방차 23대 등을 동원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피해 면적이 상당해 2시간여만에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감식조사반 10여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
뒤늦게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상인들은 피해현장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일부 상인들은 이날 주문 받아 놓은 물건을 걱정하는가 하면, 설명절 대목을 앞두고 엄청난 피해규모에 할 말을 잃었다.
수산시장측은 이날 상인들이 모이는대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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