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믿어주면 교육효과는 배가 된다”
“학교를 믿어주면 교육효과는 배가 된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7.01.05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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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애 웅천중학교장

-. 개교 2년차를 맞았다. 임기동안 가장 많은 역량을 쏟고 있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

= 교육국제화특구의 글로벌 비전스쿨로서 ‘즐겁게 배우고 함께 나누며 꿈을 키워가자’는 교훈 아래 ‘Do-Dream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인성과 소양을 갖춘 웅천인 양성을 위해 교직원, 학생,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함께 가고 있다.

-. 신생학교임에도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비결이 무엇인가?

= 2012년 여수시가 교육부 지정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되면서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국제화 자율학교(5년) ․ 글로벌비전스쿨 연구학교(2년)로 지정됐다.

창의성과 융합능력에 바탕을 둔 미래 핵심역량 및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글로벌 소양을 기르기 위해 지역사회와 웅천공동체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 글로벌 특구 명문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교육국제화자율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 내용과 방향을 말해 달라.

= 글로벌 의사소통능력 함양을 위해 실용영어와 중국어 학습자료와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주 4회 매일 아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회화 학습과 교과수업 내 수행평가를 연계하고 있다.

또 호주 중학교와 월 2회 화상수업 등 국제교류를 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설학교로서 학생활동중심의 수업혁신과 인성을 다지는 감성예술교육을 통해 글로벌 명문학교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고 있다.

-. 요즘은 고교 진학 시에도 경쟁이 치열하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수년째 매달리다 보니 학생들의 창의성과 독창성, 기본소양은 뒤쳐질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 작년부터 실시한 진로 LTE프로그램은 도교육청 공모사업과 학부모의 기부로 재원을 마련해 부모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작성한 진로탐색 계획서를 공모·선정해 우수학생에게 4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비발디로 열매 맺는 자율동아리활동’을 노력중점 사업으로 운영해 영자신문, 영어뮤지컬, 지역사회탐구, 과학사랑동아리(USL) 등 28개 동아리를 구성, 전교생이 1인 1자율동아리에 가입해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진로스토리를 키워 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씀은?

= 한 아이를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언제나 학교 혼자서는 교육을 못한다.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해야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다.

학교를 100% 믿어 주고 학교와 교사를 믿어주어야 교육효과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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