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빵’으로 겨울 추위 녹인 여고생들
‘사랑의 빵’으로 겨울 추위 녹인 여고생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2.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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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여고 학생들이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여수지역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내 소외계층들을 위한 ‘사랑의 쌀’로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성여자고등학교(교장 정형근)는 3년전부터 매년 3월부터 8개월간 방과후 동아리활동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수익금을 지역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오고 있다.

제과제빵부 동아리에서 직접 만든 빵을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과 간식이 필요한 재학생들을 위해 무인자율판매를 실시해 왔다.

이들은 바른 양심과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로 삼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무인자율판매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으로 사랑의 쌀 10kg 70포대를 구입해 지난 12일 서강동 주민자치센터 추천한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쌀 전달식은 진성여고 제빵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10가구를 순회하며 전달했고, 나머지 20가구는 서강동 주민자치센터에 위탁키로 했다.

이번행사를 준비해 온 강영은 교사는 “학생들이 만든 빵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참여한 학생들이 봉사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진성여고는 사랑의 쌀 전달 외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목공반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식사를 위해 소반 10여개의 제작해 기부하는가 하면, 학교 축제를 통해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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