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3개시 청렴도 지난해보다 하락
전남동부권 3개시 청렴도 지난해보다 하락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6.12.07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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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 공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순 ... 광양, 내・외부평가 차이 커
▲ 여수시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여수시청 전경.

전남동부권 지자체들의 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가 7일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남동부권 3개시의 청렴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수시와 순천시는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2등급에 올랐다. 광양시는 3등급이었다.

먼저 종합청렴도에서는 여수시가 7.83으로 3개 시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순천시로 7.70이었다. 광양시는 7.51로 3개 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하지만 모두 지난해 보다 떨어졌다. 특히 광양시는 지난해보다 0.55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여수시는 0.28, 순천시는 0.11이 떨어졌다.

해당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여수시가 8.27, 광양시 8.21로 평균 7.64보다 높았다. 등급도 2등급이었다. 하지만 순천시는 7.55(3등급)로 3개 시중 가장 낮았다.

그러나 해당기관에서 업무처리를 경험한 일반국민은 내부청렴도와는 다르게 평가했다. 외부청렴도에서는 여수시와 순천시는 3등급, 광양시는 4등급을 받았다. 일반 국민이 느끼는 청렴도가 최대 2등급 이상 낮게 조사된 것.

실제 외부청렴도에서는 여수시가 7.83(-0.27), 순천시 7.80(-0.08), 광양시 7.35(-0.84)로 조사됐다. 특히 광양시는 외부평가와 내부평가에서 무려 2등급이나 차이가 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내부평가와 외부평가간 간극이 심했다. 종합청렴도 7.97로 4등급에 위치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평가보다 0.56이나 하락했다.

특히 외부평가에서는 7.82(5등급)로 22개 공직유관기관 중 최하위에 기록됐지만 내부평가에서는 8.46으로 울산항만공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는 해당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6738명(외부청렴도), 해당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직원 5만4808명(내부청렴도), 해당기관 관련 학계 및 출입기자, 국회보좌관, 시민단체 관련자 2만855명(정책고객평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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