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천동에서는 지난 1일 26통 주민들에게 5백만원 상당의 화재경보기 500여개를 배부하고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26통은 롯데마트 인근 마을로 주변에 송전탑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이번 화재경보기 기증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송전운영부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한 것으로, 지원금액 전액으로 화재경보기를 구입해 500세대에 설치해 주었다.
윤정아 26통장은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거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가정마다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태 여천동장은 “주민들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줘 감사하다”며 “올 겨울은 단 한건의 화재사고도 없는 여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통 주민들은 매년 2~3회에 걸쳐 경로당과 위기가정에 쌀과 선풍기 등을 전달하는 등 행복나눔 여천동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