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도 막지 못한 여수시민들의 분노 촛불”
“겨울비도 막지 못한 여수시민들의 분노 촛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1.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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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흥국체육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 26일 겨울비 속에서 개최된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 집회에 시민 수천명이 참가했다.

전국적으로 19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수에서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겨울비에도 불구하고 ‘분노의 촛불’을 들었다.

‘여수시민 비상시국대회’가 26일 오후 6시 흥국체육관앞 도로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의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시민들이 우의를 입고 나와 “박근혜퇴진!! 박근혜 구속!!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이어갔다.

▲ 집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격적인 집회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됐지만, 5시부터 차가운 겨울 빗줄기 속에서도 가족단위 참가자들부터 나홀로 참가자들에 이르기까지 수백명의 시민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시민발언 등으로 집회를 이어갔다.

또, 부영사거리 – 도원사거리 – 쌍봉사거리 - 국민은행 – 흥국체육관으로 이어지는 거리행진을 끝으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 지었다.

▲ 26일 흥국체육관 앞 도로에서 열린 집회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전남에서는 여수를 비롯해 목포 등 18개 시·군에서 5만 명이 참여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박근혜정권 퇴진’ 운동을 이끌고 있는 여수시민 비상시국회의는 여수지역 제정당 시민사회와 개인들이 참여하는 가칭 ‘박근혜정권 퇴진 여수운동본부’를 결성키로 했다.

여수운동본부는 오는 29일께 정식 결성식을 갖고 전국적인 범국민운동본부와 결합해 범국민 퇴진운동 등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박근혜 퇴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선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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