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 남해안신문
  • 승인 2016.1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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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전창곤 여수시의원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대한민국이 뜨겁다.

언제 이렇게까지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적이 있었던가?

대한민국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이 사건으로 인해 단체 멘붕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이 왜 이지경이 되었을까?

첫째, 대통령을 비롯한 수뇌부의 철학의 부재에 있다.

집권기간 동안 나라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나 철학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은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아리송한 창조경제로 파탄난 경제,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인한 위기의 남북관계, 물 건너간 지 오래된 동서화합 등을 살펴보면 ‘도대체 이 분들이 원하고 상상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둘째,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

어린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세월호 사고,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메르스 사태 등에 보인 대통령의 태도는 ‘과연 이 분이 우리의 대통령이 맞는가’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리 행동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걸 왜 모르는 걸까?

셋째, 역사의식이 없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10억엔에 멋대로 합의해 버린 위안부 문제,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외면하는 건국절 논란, 사드배치 등을 보면 ‘이 분도 정유라 처럼 학교에 자주 못가서 역사수업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의심이 간다. 미국과 일본에 대해 당당한 대통령을 우리는 원하는데 말이다.

‘민주주의는 파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아프리카도 아닌 이 나라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슬프다. 4.19혁명, 부마항쟁, ,5월 광주항쟁, 6월 항쟁 등 무수히 많은 이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렸건만 그 것으로 부족했단 말인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막막한 삶을 살고 있는 이 땅의 민초들이 또 얼마나 ‘박근혜 하야’를 외쳐야 한단 말인가?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100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물이 뜨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국민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지, 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상실한 박근혜는 이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야해야 한다. 누구도 하지 못한 일, 어린 아아들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일깨우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게 한 공로(?)는 인정하지만 이제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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