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3차 시국대회 2000여명 참여 ... 박근혜 퇴진 108개 태극연 하늘 수 놓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이 여수를 시작으로 청와대로 이어졌다.
19일 오후 3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시작된 제3차 시국대회에는 2000여명이 집결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목놓아 외쳤다.
대회장 주변에는 3곳에서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이 이어졌다. 또 ‘박근혜 퇴진’이 연결된 태극연 108개가 하늘을 수 놓기도 했다.
우도풍물패의 길놀이로 막을 연 행사는 석교교회 아이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10여명이 연단에 올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무덕체육관 시범단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고 1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학생은 “‘촛불은 꺼질 것’이라는 김진태 의원의 발언에 ‘박근혜 퇴지’이라는 봉화가 될 것이다”며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수능을 마치고 왔다는 한 여학생은 “박근혜 대통령, 이제 국민은 당신을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며 “더 이상 청와대에 있지 말고 내려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중앙동 이순신 광장을 출발해 서교동~충무동~교동~중앙동 등 시내 일원에서 두 시간여 동안 촛불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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