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거지는 인재육성장학회
또 다시 불거지는 인재육성장학회
  • 박태환 기자
  • 승인 2016.11.0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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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출연금 확대 추진 ... 7일 시의회 의장단 보고
장학회 자구책 마련했지만 실현여부는 미지수
시 출연금 전체 43% ... 시 직영 주장 제기 될 듯
▲ 주철현 시장이 인재육성장학회에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시가 인재육성장학회 출연금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인재육성장학회 자체적인 자구책 노력이 미비한 상황에서 시의 출연금 확충이 적정성과 함께 인재육성장학회의 여수시 직영논란이 다시 한 번 제기될 조짐이다.

시는 7일 시의회 의장단 회의를 통해 현재 30억원으로 한정되어 있는 인재육성장학회 출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인재육성장학금의 전체 금액은 130여억원 중 여수시의 출연금은 30억원을 포함해 56억여원에 이른다. 전체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나머지는 여수산단 기업과 농협이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

최근 장학회가 자구책으로 이사장 5억, 상공회의소 5억, 장학회 이사 20명이 각 매년 200만원씩을 내놓는 자구안을 내놓았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실제 장학회 출범 초반 3억원의 지금 출연을 약속했던 박용하 이사장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약속도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인재육성장학회 운영을 여수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시의회에서도 인재육성장학회의 시 직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7일 진행될 여수시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재)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금까지 지역 내 성적우수자 및 특기자, 저소득층 자녀 등 5023명에게 총 63억12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 해 상반기에도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113명에게 총 1억2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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