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라오스 오지 찾아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라오스 오지 찾아
  • 이상율 기자
  • 승인 2016.1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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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봉사단 구성...현지 의료봉사활동 구슬땀
▲ 현지인들에게 비상약품을 전달하고 있는 봉사단.

<현지 1보>10여년째 세계 곳곳을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여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여수 지구촌 사랑나눔회’가 19번째 방문지로 라오스를 찾았다.

지구촌 사랑나눔회 라오스 방문단(단장 강병석)은 1일과 2일 보리캄싸이주 캄꾼군 폰싸앋 마을 초등학교에서 주민과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벌였다.

진료에 앞서 학교 교실에서 치과 정형태 원장은 3차에 걸쳐 4백50여명에게 ‘바른 이 닦기’교육을 실시하고, 칫솔과 치약 등이 들어있는 치과용품을 선물했다.

▲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가 라오스 현지에서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열악한 의료 환경에 있는 현지인들에게 구충제 등 13종의 상비약품도 함께 전달해 비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아과 박승원 원장 부인 김다영씨는 비행기와 요술풍선 200여개를 아이들에게 나눠줘 운동장이 온통 이들의 풍선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봉사단이 찾은 폰싸앋 마을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280여km이상 떨어져 버스로 약8시간이나 걸리는 몽족이 사는 고산지대 벽촌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의료환경 또한 열악한 곳으로 알려졌다.

▲ 현지인들에게 바른 이닦기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의료진.

이번 봉사단은 강병석 단장을 비롯해 의사 6명, 치위생사 1명, 치과기공사 1명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 지난 2007년 국내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조직해 같은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세계 각지에서 19차례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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