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섬, 에너지자립섬 확대해야”
“여수지역 섬, 에너지자립섬 확대해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0.2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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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26일 정책토론회서 대응책 모색

여수지역 에너지자립섬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에너지시민연대 등 지역시민단체는 26일 오후 3시 여수YMCA회관에서는 여수지역의 에너지자립섬 확대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자립섬으로 전환된 여수 화정면 하화도모델을 이어가는 에너지자립섬을 확대 추진하기 위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화정면 하화도는 1988년 그동안 디젤발전 내연기관에 의해 전기를 공급하던 방식에서 전국 최초로 태양광발전시설과 전기축전장치를 이용한 전기공급방식으로 정부주도사업으로 에너지자립섬이 됐다.

하화도의 태양광발전에 의한 에너지자립섬 모델은 1991년 제주도의 마라도가 2호 에너지자립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최근 경남 통영 연대도등 다양한 에너지자립섬정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여수지역내 다른 섬들로 확대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수는 최대 7개 신규 도서지역이 디젤내연기관에 의한 전력공급방식을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현재 한국전력 신재생에너지실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통해 기술축적과 다양한 모델개발을 통해 국내의 실제 적용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등 많은 섬나라 국가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축적할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소장은 “여수지역은 육상전력계통이 아닌 자체 전력생산을 통해 전기공급을 받는 도서는 총 13개다”며 “이들 가운데 에너지 자립섬 후보 대상지는 7개가 가능할 것이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자립섬 구축을 위한 지역내 관련 기업체와 시민사회단체, 지역민들의 협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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