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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약속 먹튀 안돼...약속지킬 것, 낙관”
<경도해양관광단지 매각 어떻게 되가나>
도의회, 약속이행‧케이블카‧연륙교‧소송 등 각종 우려 쏟아내
미래에셋그룹, 최근 대규모 실사단 현지 실사 진행
2016년 10월 25일 (화) 23:22:29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 지난 8월 전남도를 방문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경도 투자계획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의 경도관광단지 매각과 관련해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도해양관광단지 매각을 위해 지난 8월 미래에셋그룹과 체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본 계약 체결에 대비책을 마련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차원의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30여명으로 구성된 현지 실시단을 보내 지난 12일부터 3일간 경도 현지에서 1차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래에셋그룹의 경도 매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의회를 중심으로 계약과정에서 보다 신중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서정한 의원은 최근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를 통해 1조4천억여원을 투자키로 했다가 실제 투자는 2천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화양지구 개발 사례를 제시하며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다가 중단할 경우 계약해지 등 위약조건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었는지” 따졌다.

또, 경도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에 대해 “현재도 교통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 돌산 주민이나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어, 돌산 경도와 연륙교 건설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실제 검토 여부와 추진시 예상되는 예산확보 방안에 대한 전남도의 입장을 요청했다.

전남개발공사와 기존 부지 계약업체가 진행중인 소송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주연창 의원도 지역일각에서 제기되는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며 “지금까지 잘 되고 있고 계속 잘 돼야겠지만, 한편으로 잘못되면 '개발공사에서 금융비용이 높고 부담되는 경도를 털어냈다. 팔기 위한 그런 거였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지사는 답변을 통해 “미래에셋 컨소시엄에서 펀드를 조성 중에 있고, 금융그룹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열린 기업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전남도는 관련 부서에서 계약준비를 갖추고 있고, 준비는 잘못됐을 경우의 대비책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12월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조기인수를 원하기 때문에 그런 절차를 늦지 않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카 건립에 따른 우려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이 입찰 과정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여러 가지 우려와 반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한다”며 “경제성, 교통에 미치는 영향,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여수 시민단체 등과도 대화를 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연륙교 문제는 “아직까지 공식화 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듣기를 그룹에서 원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주민들의 접근편의나 대피로 확보, 리조트의 고급화 등을 고려할 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좀 더 구체화 되면 예산 확충계획도 세우겠지만, 중앙정부 그리고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협의를 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송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개발공사와 그 투자자 사이에 문제와 투자회사와 개별투자자들 사이에 문제가 있다”며 “후자의 경우는 우리가 나설 일은 아닌 것 같고, 전자의 경우는 법률문제를 함부로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상대측 투자회사 측의 계약 불이행이 원인이 되었기 때문에 법률적인 문제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의 거듭된 우려에 대해서도 “매래에셋 정도면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이미 국제적으로 알려진 기업이어서 대내외 신임도를 위해서도 약속한 것을 져버리지 못할 것이다”며 “최고책임자가 투자 의지가 워낙 확고하시고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낙관하고 있는 편이다”고 강조했다.

지역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실사 등 계약 체결 절차에 착수한 미래에셋그룹이 최종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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