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국형 해양르네상스 전파 구심점 될 것”
“여수, 한국형 해양르네상스 전파 구심점 될 것”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0.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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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박람회장서 ‘여수국제해양포럼’ 개최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계승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여수프로젝트’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할 국제해양포럼이 여수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5일 여수박람회장에서 ‘2016 여수국제해양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13개 기관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에는 에넬레 소포앙아(Enele Sosene Sopoaga) 투발루 총리, 블라디미르 라비닌(Vladimir Ryabinin)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해양 전문가, 이낙연 전남 지사 등 정부 관계자, 여수 시민단체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여수 정신(Yeosu Spirit)으로 구현하는 세계 해양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수프로젝트와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기술과의 연계를 통한 개도국 해양정책 개발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영토가 침수되는 문제로 고통 받는 투발루의 소포앙아 총리가 “지속가능한 개발과 태평양 소도서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관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라비닌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사무총장이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개도국 주민의 삶의 개선”에 관해 발표한다.

뒤이어 인도네시아 반둥공학대학 총장, 사모아 자원환경부 차관 등 국내외 최고 해양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개도국이 당면한 해양이슈와 해양과학기술의 현황’, ‘여수프로젝트 발전방향’과 ‘해양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수가 국제적인 해양 도시로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하나로 잇는 해양실크로드의 기반이 되고 한국형 해양르네상스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구심점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프로젝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 당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해양 정책 개발과 기후변화, 해양환경 등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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