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 위한 이색 방과후아카데미 ‘눈길’
지역 청소년들 위한 이색 방과후아카데미 ‘눈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0.25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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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운영 ‘해솔’, 이색 프로그램 가득...청소년들 ‘짱’
▲ 여수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해솔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호응도를 높였다.

지역 시민단체가 1년여간 운영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매월 운영돼 온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이색 체험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해 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솔은 지난 4월부터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참여, TV프로그램제작, 지역 산업시설 이해, 지역사회 제대로 이해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먼저, 지난 4월 16일에는 이순신광장과 진남상가일대에서 세월호사고 2주기 추모행사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2’에서 세월호 캠페인 및 편지를 쓰고 노란바람개비를 만드는 ‘희망을 바람개비와 함께’, 노란 리본에 추모글을 적는 ‘좋았던 시작 슬픈 마무리’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세월호참사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청소년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같은달 23일에는 주말야외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톡톡 TV뉴스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PD, 엔지니어, 카메라 촬영감독, 아나운서, 리포터 등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뉴스를 제작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직접 대본을 완성하여 연습한 후 실제로 촬영하는 과정을 통해 영상제작과정에 대해 알고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였다.

▲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진행된 엔지니어 특별교실.

해솔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는 ‘GS칼텍스 엔지니어 특별교실’을 통해 지역 주요 산업 시설에 대해 이해는 물론, ‘1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들’ 등 현장 엔지니어들과 함께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5월 28일에는 여수시청소년어울림마당 ‘맑은 청소년가요제 水’에서 현충일을 알리는 ‘찾았다! 현충일!’ 캠페인부스를 진행했다.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진행되는 자치회의 시간과 주말 동아리활동을 통해 ‘현충일 알리기’ 주제로 정하고 캠페인을 준비한 청소년들이 일반 청소년들과 국경일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캠페인을 진행한 변예은(여수삼일중학교 1학년)청소년은 ‘처음에 캠페인을 준비할 때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니 즐거웠고, 현충일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여수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솔은 ‘청소년이 시민이 되어가는 놀자판’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광복절에 대해 알리는 ‘찾았다! 광복절!’ 캠페인과 함께 흥국상가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3가지 게임’부스를 진행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밖에 지난 7월에는 곡성·구례 일대에서 ‘여름캠프 신나GO! 즐겁GO! 함께하GO!’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참여청소년간의 친밀감 향상 및 긍정적 관계형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학업스트레스 해소를 도와 보다 청소년의 건전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되 큰 호응을 얻었다.

▲ 방과후아카데미 해솔은 체험활동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관심을 모았다.

지리산국립공원에 대해 알기, 단군신화의 반달가슴곰 만나기, 천년의 역사 화엄사 탐방, 지리산 내 자연체험놀이, 구례자연드림파크 견학 및 피자만들기 등은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도현(여수삼일중학교 1학년) 청소년은 ‘날씨는 더웠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특히 조별미션이 많이 기억에 남으며 앞으로 이러한 캠프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고 말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남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동부권 연합체육대회에 참가해 다른지역 청소년들과 교류를 통해 건강함을 알렸다.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진학에 대한 고민은 물론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솔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습지원, 주중 및 주말전문체험활동, 상담, 급식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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