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 규모 방만 재검토 결정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내년 개최를 위해 여수시가 전남도에 요청한 7억원이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규모가 방만하다’며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내년에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는 19일 전남도와 일선 시·군의 투자사업 26건(도 3건, 시·군 23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적정 5건, 조건부 13건, 재검토 8건을 의결했다.
지난 8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중앙동 해양공원일대에서 열린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는 이틀간 관광객 26만명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볼거리로 평가됐다.
그러나 극심한 교통난과 일부 업소의 자릿세 요구 등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비판을 받았다.
이날 영암군의 한국트로트센터 건립사업(국비 63억 원·군비 27억 원)과 광양시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국비 18억 원·시비 58억 원) 등도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재검토 판정을 받은 사업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가 보완작업을 거쳐 재심의를 요청할 경우 연내 또는 내년 2월께 심의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 여문공원 공영주차장 신축(국비 18억 원·시비 37억 원), 여수시 서도항 시설 확충(국비 56억 원·시비 14억 원) 사업은 적정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건립사업(국비 23억 원·시비 23억 원·민자 33억 원)도 민자유치 확약서 제출 등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조건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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