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 되찾기 민간단체 팔 걷어
‘여수항’ 되찾기 민간단체 팔 걷어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10.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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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발전추진위’, 본격 행동 나서기로
▲ 여수항 이름을 되찾고 신북항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민간단체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수항’ 명칭을 되찾기 위한 민간 단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여수신북항건설추진위원회(회장 박용하)는 19일 여수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추진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여수신북항건설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여수항’ 환원 및 신북한 적기 추진 등을 촉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0년 역사의 여수항의 위상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여수국가산단내 부두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기존 ‘여수신북항건설추진위원회’보다 포괄적이고 합리적인 의미인 ‘여수항발전추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추진위는 △신북항 배후단지 조성 및 시설 확충 △신북항 건설 사업 적기 추진 △여수시 행정구역내 항만시설 여수항 환원 △기타 여수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수시 행정구역내 항만시설(구 삼일항) 되찾기 운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의결하고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키로 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여수항 발전을 위하여 해양 항만관련 전문가 및 대학 교수 등을 영입해 보다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삼일항은 여수국가산단 조성과 함께 1969년 개항했다가 1986년 광양제철소의 배후항만으로 건설된 광양항이 개항하면서 삼일항이 편입됐다.

이후 지역 일각에서는 “여수산단에서 입출하되는 물량의 50%가 삼일항을 통해 입출하되고 행정구역도 60%를 차지하고 있어 당연히 각종 통계지표 등에도 여수항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명칭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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