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 짧고 강수량도 줄었다
올해 장마, 짧고 강수량도 줄었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08.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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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종료...강수량 평년대비 87% 수준

올해 장마가 지난달 16일 종료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장마는 예년에 비해 기간이 짧았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크게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올해 장마는 6월 18일에 시작되어 7월 16일에 종료됐다.

장마기간은 29일로 평년보다 3일 짧았고, 장마기간 동안 광주․전남 평균 강수량은 328.9㎜로 평년(376.3㎜)보다 적었다. 평년대비 87.4% 수준에 그쳤다.

올해 장마는 장마전선의 활성화가 약했던 가운데, 7월 초반 집중된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광주‧전남지역 강수량은 7월 1일부터 6일까지 158.8㎜를 기록해 올해 장마기간에 내린 강수량(328.9㎜)의 48.3%가 6일 동안 내렸다.

6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했으며,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 기압골이 자주 지나가면서 장마전선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러 강수량이 적었고, 7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장마전선이 주로 북한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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