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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도 교통지킴이 ‘옐로카펫’ 들어서나
여수시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정책개발 나서
50개 초등학교 건의사항 접수...현장실태조사도
학부모, 봉사단체 참여하는 T/F팀 구성도
2016년 08월 03일 (수) 14:30:55 박태환 기자 seano71@nhanews.com
   
▲ 광주 운남동에 설치된 옐로카펫. 여수시가 안전한 학교길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에 들어갔다.

앞으로 학생들이 등하교길에 ‘옐로카펫’이 설치될 전망이다. ‘옐로카펫’은 서울 성북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이후 교통사고률이 급감하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들어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한다.

특히 운전자에게는 색대비를 활용해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아동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이중 8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 현재 서울 성북구, 인천 서구, 서울 중구, 광주 광산구, 부산 해운대구에 총 26개소가 설치됐다.

여수시가 이처럼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주철현 시장은 지난 5월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학생․학부모들과 5차례에 걸친 ‘공감투어’에서 시차원의 등굣길 안전대책 마련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책개발에 들어간 것.

먼저 시는 교육관련 부서를 통해 관내 50개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37개 학교로부터 5개 분야 95건의 아이들 등굣길 안전관련 건의사항을 접수 받았다.

이후 7개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한 여수 만들기’ T/F팀을 지난달 8일 구성하고 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 봉사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T/F팀은 지난 1일 각 학교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한 관련부서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범운전자회여수지회, 여수녹색어머니회, 여수YMCA 등 지역 사회단체와 봉사단체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건의사항 실태조사 결과 9건은 이미 완료됐으며 59건은 단기과제로, 21건은 장기과제 그리고 6건은 불가한 것으로 분류했다. T/F팀은 이날 교통안전 인력배치, 불법주정차 단속, 스쿨존 지정 및 도색,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시급성이 필요한 단순 시설은 이달부터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 동의와 타 기관 협의 등이 요구되는 사항은 장기과제로 분류해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T/F팀은 초등학생 건널목 사고 예방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서울 성북구 ‘옐로카펫’ 설치 사례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T/F팀은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다음 달 열고 학부모․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아이들 등굣길 안전과 관련한 정책을 더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여수녹색어머니회 박은주 회장은 “여수시가 직접 나서 지역 사회․봉사단체 등과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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