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을 후보들, 여수산단에서 공약을 캐다
여수을 후보들, 여수산단에서 공약을 캐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6.04.0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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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여수을지역 후보자 공약 들여다보니>
전라선 고속화 완성...연륙․연도교 조기완성...산단 국세 지방세 전환 확대

4.13총선과 관련 후보자들이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수을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 역시 대부분 겹치기 공약이거나 지역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성훈 새누리당 후보는 ‘새로운 여수를 열어가는 11가지 약속’이라는 주제로 11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 화양에서 돌산반도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를 완성해 관광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 놨다. 총사업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없이 연구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여수-익산간 코레일 고속화 추진,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조기완성, 여수국가산단의 국세 지역환원 추진, 남중권 권역 재활병원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이순신대교 국가관리, 여수공항 국제 규모화 추진, 여수산단 지역민 우선 채용 확대, 상암지구 국가산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최소화 등 4대 개혁추진 과제와 여수 10대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여수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여수국가산단 활성화, 지역상가재래시장 보호, 농수산업과 관광연계 활성화, 도서해양관광 민자유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여수산단의 국세에 대한 지방세 전환 확대, 도서교통 준공영제, 백야-개도-낭도-여자도 동북아 메디칼 휴양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시사만화가로서 활동해 오면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한국종합예술학교 여수분원 유치, 박람회장 웹툰 만화엑스포 개최를 통한 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또, 정당의 지구당 부활로 풀뿌리 정당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주승용 후보는 일자리와 인구를 늘려 여수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율촌산단 조기완공과 여수산단 현대화,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복지사업 확대로 삶의 질 향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후보의 공약 역시 타 후보들과 겹치는 공약이 상당수다.

주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여수산단 노후시설 현대화,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조기완공, 동서해저터널 건설, 전라선KTX 증설, 이순신대교 국도 지정 추진, 박람회장 내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섬 자원 활용한 다도해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가장 젊은 후보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정의당 황필환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등 7가지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공약이행무한책임제’를 추진해 공약에 대한 국민 신뢰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국립대학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청년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청년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청년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과 관련한 주요 약속으로 ‘지방세법’ 개정으로 지방재정 확충, 어린이 복합문화센터 건립, 전남동부권발전협의체 구성을 통한 종합병원 공동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동자 출신의 강점을 내세운 민중연합당 김상일 후보는 여수산단특별법 제정을 통한 세부공약 실행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과 산단내 사내하청 차별 해소, 맘대로 해고 방지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청년들을 겨냥해서는 등록금 100만원 상한제와 졸업․실업급여제 실시, 산단채용시 여수시민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지역 발전 주요 공약으로는 화양지구 수산물유통센터와 소호동 수산물특화시장 조성, 소라․화양 해안선을 따라 휴양형 슬로우시티파크 조성, 여수역사박물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타 후보들도 제시한 상암지역 국가산단 편입,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 등을 약속했다.

여수을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방안 제시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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