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사업시행자와 투자협약(MOU) 체결
1100억원 투자...13만㎡ 350실 규모 관광시설 도입도
여수 화양지구에 대규모 콘도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1100억원 투자...13만㎡ 350실 규모 관광시설 도입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에 따르면 10일 여수 화양지구 콘도개발하는 내용으로 여수시와 공동으로 개발사업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일상해양산업은 개발계획변경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하여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1,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13만㎡에 350실 규모의 가족형 콘도와 스파, 레일바이크 등 일부 관광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될 계획이다.
경제청은 이번 콘도개발이 본격화되면 지지부진했던 화양지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화양지구에 투자의향을 보여 왔던 잠재투자기업들의 투자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양지구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골프장, 연수원 등 일부시설은 완료하였으나, 이후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실정이었다.
당초 2004년부터 2015년까지 화양면 일대에 9.79㎢에 사업비 1조4,435억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최근까지 추진실적은 골프장 조성 938억원 토지매입비 734억원등 1,940억원에 머무르면서 지역내에서 비판이 거셌다.
권오봉 청장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이 현재 진행중인 국제공모와 더불어 민간투자를 끌어들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화양지구 개발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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