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메르스 청정지역 ‘사수’
여수시 메르스 청정지역 ‘사수’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5.06.2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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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성 확진환자 방문 관련 시민 190명 관리해제
격리자 16명도 최종 격리해제...한명의 의심자도 없어

여수시가 21일자로 보성 메르스 확진자 지역 방문 후 긴급 관리에 들어갔던 자택격리자 등 밀착관리 상황 전체를 해제하며 메르스 청정지역을 고수하고 있다. 

여수시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메르스와 관련해 여수시민 중 단 한명의 확진환자도 없다고 밝혔다.

관리대책본부는 수도권의 메르스감염병원 또는 메르스환자 경유병원을 이용한 시민 중에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접촉 의심자 29명을 1:1밀착 관리해 최장잠복기간까지 무증상으로 확인돼 전원 자택격리자를 해제했다.

이어 지난 6일 여수 한 예식장을 다녀간 보성 확진자와 관련해서도 즉각 접촉 또는 접촉 의심자를 파악해 190명을 1:1밀착 관리해 자택 격리자 16명이 최종 격리 해제했다. 또 능동감시자로 관리하던 나머지 시민들도 무증상으로 확인돼 전원 관리 해제했다.

보성 확진자도 지난 6월 2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판정으로 발표됐다.

메르스 청정지역을 사수한 시는 다시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활성화에 나섰다.

22일부터 사계절 관광사진 공모전 우수작품 30점을 유캐슬호텔을 시작으로 관내 관광호텔 등에 전시한다. 이어 메르스 여파로 일시 중단했던 사회복지, 노인복지, 장애인시설 8개소의 주민복지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한다.

주철현 시장은 전국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때 까지 시민 한분이라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질병관리 업무를 철저히 추진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시에서는 긴급재난기금 2억1400만원을 투입해 손세정제 2만5236병, N95마스크 1만2200개, 방역살균제 500병, 방호복 500벌 등을 구입해 노인복지시설.의료 취약계층.군부대.학교.경로당.역.공항.버스터미널.여객선터미널 등에 배포하고 있다.

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전단지 1만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면서 “메르스 감염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함으로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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