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 생각없다면 무상 양여하라”
“활성화 생각없다면 무상 양여하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5.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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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사추위, 정부지원위 앞두고 입장 밝혀
내달 15일 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지원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의 정리된 입장이 나왔다.

여수세계박람회사후활용추진위(이하 사추위)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사후활용을 위해 정부가 박람회장 매각 후 재투자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사추위는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해양의 가치와 기후변화의 해법을 인류에게 제시하겠다며 세계인들에게 했던 약속은 물론 남해안 시대를 새롭게 열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사후활용 연구용역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극심한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어이없게도 매각이 안 될 시 매각촉진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위탁하겠다는 방안을 담고 있어 불순한 의도 또는 땡처리를 하겠다는 발상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사추위는 “정부 선 투자금 3,846억 원은 시설부지 매각 후 회수대상이 아닌 사후활용을 위해 재 투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박근혜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인 동서통합지대 조성계획과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투자자들이 투자의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주제에 걸 맞는 공공시설을 설치해 민간투자를 선도 견인하는 기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가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과 복합해양센터 건립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활성화할 마음이 없다면 전남도나 여수시에 영구 무상 양여해 활성화 방안을 찾을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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