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 두봉갯벌에 천연기념물 포착
여수 율촌 두봉갯벌에 천연기념물 포착
  • 한해광 시민기자
  • 승인 2014.1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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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부리저어새 13마리 관찰
▲ 율촌 두봉갯벌에서 관찰된 노랑부리저어새.
여수 율촌면 두봉갯벌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이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2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전체 길이 86㎝가량이다. 몸 전체가 백색이나 여름에는 뒷머리의 댕기깃이 등황색을 띠게 되고 목에는 등황색의 띠가 나타난다. 부리는 검고 주걱처럼 생긴 부리 끝은 노랑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는 여수환경운동연합 해양환경위원회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31일까지 실시한 탐사결과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율촌 두봉갯벌은 이번에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 뿐만 아니라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대추귀고둥, 붉은발말똥게, 갯게 등 법적보호종이 다수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의 보고로 알려져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멸종위기종 등 법적보호종이 살고 있다는 것은 아직 이 지역 환경을 미래 후손에게 되돌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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