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3차 매각 추진
여수박람회장 3차 매각 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4.06.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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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획에 의한 매각절차...해수부, 임대상환 모델 용역 추진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 박람회재단이 3차 매각을 추진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30일 “오는 6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사업자 3차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차례 매각 시도가 실패했고, 다양한 여건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하는 3차 매각의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공모의 박람회장내 매각대상은 부지 18필지 251,001㎡와 건물 8동 141,065.59㎡규모로 시설물은 7식이다.

박람회장 존치시설 및 부지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단지 개발 및 관리․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사업제안자가 일괄 매입이 곤란할 경우, 단지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도입시설의 특성에 따른 구역별 매각이 가능토록 했다.

매입 대금은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기간 역시 단계별 추진을 제안했던 2차 매각과 달리 2021년까지로 기간만 명시했다.

재단측은 7월 15일 오후 2시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세미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후활용 대상 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4조, 제156조와 「조세특례제한법」제121의17조에 의거, 세제 감면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처럼 재단측이 대내외적인 큰 여건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3차 매각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기존 계획에 따라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해양수산부는 답보상태에 있는 전면 매각방침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임대를 통한 상환 모델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사후활용계획변경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매각이라는 기존 사후활용 방침에 대한 정책 방향의 변화가 없는 실정에서 매각 추진은 당연한 절차다”며 “1,2차와 달리 박람회장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자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년 9월 정부지원위원회에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토록 사후활용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재단은 두 차례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1차 때는 조건미달로, 2차 때는 응모자가 없어 모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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