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에 국립해양체험센터 건립을”
“여수박람회장에 국립해양체험센터 건립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4.05.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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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추위, 개막 2주년 성명서...기념관 개관 5월말로 미뤄
▲ 여수세계박람회 개막2주년을 맞아 시민단체가 박람회 사후활용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폐막식 사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 2주년을 맞아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공식 기념행사는 하반기로 미뤄진 가운데 민간단체가 자체 기념모임을 갖고 사후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개막 2주년에 맞춰 개관 예정이던 박람회 기념관은 일부 시설 보완 문제로 5월말께로 연기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2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는 사회분위기에서 공식적인 기념행사는 하지 않는 대신, 바다에서 일어난 사고인 만큼 여수박람회의 주제를 다시 돌이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이 없도록 기원하는 의미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사추위는 또 이날 토론회와 함께 사후활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미리 배부된 성명서를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일반국민들이 해양을 체험하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립해양체험센터를 현재 방치되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설치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사추위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된 해양체험센터를 국립으로 만들어 모든 국민과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해 바다의 소중함과 가치를 마음껏 느끼고 그를 위해 해양안전교육을 체험토록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추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박람회장에서 여수시민 헌수운동 북돋기, 사후활용방안 세미나, 개막2주년 성명서 채택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2일 개관 예정이던 박람회 기념관은 일부 시설 보완 문제로 5월 말께로 연기됐다.

또, 여수시가 준비중인 2주년 기념 공식행사도 세월호 참사와 지방선거의 여파로 8월께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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