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2019년 500만 관람객․90억 수익 목표
여수박람회장 2019년 500만 관람객․90억 수익 목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12.1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박람회장 사후활용 청사진 제시
정부 선투자금 반드시 상환 입장 확인
선활성화 후 매각 방침을 밝힌 정부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통해 2019년 500만명 관람객 유치, 운영수익 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 계획안은 1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미리 배부된 정책토론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은 “2019년 관람객 500만명에 연수입 90억원으로 자체 운영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박람회장 활성화와 매각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상시개장과 장기임대로 조기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선투자금 상황에 대해서는 활성화 기간 등을 고려해 일정기간 상환 유보와 분할 상환을 검토하고, 재정지원 규모는 연차적으로 감축해 2019년부터는 재단 자체수입으로 충당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선투자금 상환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상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선별적 부분매각을 통한 단계별 상환토록 할 계획이다.

또, 매각지연시 일정기간 상환을 유보하거나 분할 상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약속 이행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여수프로젝트 실행은 위한 재원 확보에 대해서는 민간기금 조성시까지 우선 정부재정으로 지원키로 방침을 세웠다.

기업기부를 통한 기금 조성과 박람회장 매각시 선투자금 상환 후 잔액을 기금으로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장 투자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도 발주했다. 내년 3월 완료예정인 용역결과를 토대로 투자의향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5월까지 한국관 3층에 박람회 기념관을 조성하고, 내년 10월 해양수산과학기술대전 등 해양 관련 국내외 행사 유치와 동아시아해조정기구 유치 등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공약인 동서통합지대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내년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계획은 내년 1월 정부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후활용 수정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김성곤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11일 오후 3시부터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이 발제하고, 채훈 대전마케팅공사장, 박춘섭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신승식 전남대교수, 조세윤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