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단체, 정원박람회 사후활용 의견차
순천시민단체, 정원박람회 사후활용 의견차
  • 남해안신문
  • 승인 2013.10.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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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박람회장 통합관리 부적절”주장
<순천=서기원 기자>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0일 폐막한 가운데 사후활용 계획을 놓고 순천시와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천YMCA 등 순천지역 6개 시민단체는 21일 ‘정원박람회 사후활용방안 의견서’를 통해 “ 순천시는 박람회의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평가를 우선한 뒤 사후활용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최근 순천시가 제시한 사후 활용 최종 용역 보고내용 중 순천만 생태보전을 위해서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을 통합관리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손실 비용으로 예상되는 연간 50억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반발로 하늘빛 축제 단축 운영의 사례가 있는데도 박람회장 사후활용에서 야간 개장과 야간 조명 활용의 ‘빛의 정원 축제 계획’은 갈등을 유발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 전시가 중심이 되는 정원박람회를 지속하고 개발 계획 추진을 위해 새로운 시설 설치 및 예산투자는 지양돼야 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정원박람회장의 초화류와 관목류, 잔디식생에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 관람객 화장실 등 오염물로 인해 순천만의 오염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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