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사후활용, 정부와 국회가 나서라”
“박람회사후활용, 정부와 국회가 나서라”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10.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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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건의문 통해 적극 추진 촉구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촉구하는 지역내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14일 열린 151회 임시회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정부지원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가 박람회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박람회 사후활용을 민간 매각을 통해 실현코자 하는 것은 두차례 무산으로 국가정책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확인이 되었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박람회 유치의 당초 취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선투자금 3,846억원에 대해서도 “회수대상이 아니고 사후활용을 위한 국가의 투자비용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방세 감면제도를 조기 도입하고 국민과 약속한대로 박람회장 중심 동서 통합지대를 조성하고, 주요시설 매각방침을 장기임대, 임대금 납부방법 개선 등 현실성 있게 변경하여 정부 주도의 실질적인 사후활용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의 선투자금은 박람회 수입 잉여금을 전제로 투자하였기에 사후활용 활성화와 국제사회와의 약속사항 이행을 위해 사후활용 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입구 주차장과 크루즈부두 배후부지, 박람회 홍보관은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각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국회에 보낸 건의문을 통해서도 “일부 의원이 국가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로 공표한 것은 지역민들의 기대에 심한 상처를 주는 행위다”며 “현재 표류하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만들어 내도록 국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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