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탈바꿈 계속된다
여수박람회장, 탈바꿈 계속된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10.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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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놀이시설 도입...게스트하우스...기념관 설치 등 이어져
재개장 지속키로...새이름 공모도
잇따른 민간매각 실패로 표류하고 있는 여수박람회장이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당장 순천만 정원박람회 폐장과 함께 폐쇄할 계획이었던 박람회장이 빅-오를 제외한 시설을 현재대로 계속 개방할 방침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재단에 따르면 “박람회장은 당초 10월 20일 폐장할 계획이었지만, 관람객 150만 돌파 등 꾸준한 인기에 보답하고자 빅오 시설을 제외한 현재 시설들을 계속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타워, 디지털갤러리 등 기존 시설을 계속 운영된다.

또, 내년 봄에는 엑스포 기념관이 선보이는 등 점차적으로 박람회장 내 시설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최근에는 민간 사업자가 주제관에서 아쿠아리움 앞까지 연결하는 줄타기 시설인 ‘플라이짚’을 설치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소규모 민간 사업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엑스포스카이라인’으로 불릴 이번 시설은 최종 안전점검에 들어가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측도 다양한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을 준비중으로 국제관을 저렴한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로 바꿀계획으로 최근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또, 카약, 요트, 수상스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이 들어서며, 50억원이 투입되는 엑스포 기념관이 내년 4월쯤 한국관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변화 시도에 힘입어 재단측은 박람회장의 새로운 이름 공모에 나서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박람회 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새로운 이름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 및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Expo2012Yeosu.kr)을 통해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네이밍선정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참여자 중 25명을 추첨해 아쿠아플라넷 여수 입장권도 지급한다.

재단 관계자는 “재개장 이후 150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만큼 박람회장은 여전히 인기있는 관광시설로 주목받고 있다”며 “박람회장 활성화방안을 꾸준히 실행한다면 사후활용 문제의 접근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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