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장기 임대 추진
여수박람회장, 장기 임대 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9.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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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매각가능 부지 매각 후 나머지 임대 계획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민간 매각이 무산되면서 장기 표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 임대 등 현실적 활용방안이 추진된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부지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부지・시설 장기임대 등 투자자의 요구를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전체 부지 가운데 매각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 우선 매각을 추진하고, 매각이 쉽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장기임대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쇼핑몰 입점 등에 대해서는 기존 사후활용 계획안에 일부 부지가 계획돼 있는 만큼 희망사업자가 나선다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집객활동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시설의 자산가치 하락을 막고, 민간 투자 매력도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수프로젝트의 경우 국제사회에 추진을 약속한 만큼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같은 해당 부처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년 기재부가 반영한 박람회 사후활용 예산은 87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예산확보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는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박람회 사후활용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재단이 추진중인 박람회장 매각 대상은 18필지 25만1001㎡, 건물 8동 14만1065㎡, 시설물 7식으로 매각감정가는 4840억원에 이른다. 2차례 공모에서 모두 대상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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