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활성화 기대...9월 12일 2차 공모 마감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민간투자 유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세계박람회장이 4월 재개장 이후 8월 초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같은 여파로 여수지역 호텔 및 콘도 주말 투숙률이 95%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맞춰 지난 4월 20일부터 ‘여수엑스포 해양 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재개장했다.
여수박람회장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 페스티벌, 카약 체험 프로그램, 인디밴드 초청 공연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때문에 7월 말부터 방문객이 급증해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선 8월 첫째주에는 재개장 이후 최대인 주간 19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8일 현재 총 관람객은 125만 명으로 하루 평균 1만382명이 다녀간 셈이다.
여수지역 주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한 아쿠아리움은 올 1월부터 64만 명이 입장했다.
박람회 재단과 전남도는 박람회장 관람객 증가에 힘입어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개장을 통해 박람회장이 활성화돼 매각 대상 부지 및 시설의 자산 가치가 오르고 투자 매력도가 높아져 민간 투자가 촉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장에 대한 민간 개발사업자 공모(2차)는 오는 9월 12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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