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 재추진
여수박람회장, 민간매각 재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7.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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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매각공고...분할매각 등 조건 완화
게스트하우스 설치 등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 병행
해양수산부가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해 2차 매각에 나선다.

11일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에 따르면 “민간 투자를 유치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을 동북아 해양관광레저 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박람회장 사후활용 민간제안사업 모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제안사업 모집은 지난해 1차 매각 시보다 매각 조건 등을 완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관계부처와 매각조건 완화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사업대상 토지, 사업추진 절차 및 추진방안을 확정·통보함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주도로 박람회 사후활용 민간제안사업 모집을 7월 12일 공고키로 했다.

주요 영구시설물인 한국관·엑스포홀을 제외한 부지 및 시설의 일괄 매각 또는 분할매각 방법으로 추진하며, 매각 대금은 5년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민간사업 제안을 통해 박람회장은 엔터테인먼트, 복합컨텐츠, 해양레저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 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교통회관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민간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매각 전까지 박람회장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코레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박람회장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부터 지역 축제 및 행사,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유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박람회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태풍(볼라밴, 삼바) 피해로 중단된 BIG-O 시설 등을 완전 복구하고 오는 13일부터 그랜드 오픈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박람회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람회장 자산을 현 상태로 지속 유지하고, 민간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게스트 하우스 운영’, ‘엑스포 홀 등을 활용한 영화상영 및 공연’, ’지역특산물 상설판매장 개설‘ 등 다각적인 중단기 박람회장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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